안녕하세요.
INFP의 다이어리, 딱복소녀입니다.
일기교육을 하며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사회와 각자의 신념 때문에 괴로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이번 글을 작성하게 됐어요.
격언이나 명언, 신념은 좋은 의도로 만들어졌지만, 맥락 없이 받아들이고 상대와 자신에게 강요하는 경우, 오히려 우리를 옥죄기도 해요.
아래 8가지 신념과 그로 인해 발생하게된 실제 피해 사례를 정리해봤어요.
여러분도 왜 우리가 이 신념을 가지고 살아야할지, 고민해보시면 좋겠습니다.
1. “착하게 살아라.”
→ 모든 상황에서 착해야 한다는 부담
A님은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참는 성격입니다.
직장에서 동료가 자신의 성과를 가로챘지만, “착한 사람이 돼야 해”라는 생각 때문에
항의하지 못했어요.
결국 승진 기회를 놓쳤고, 자기주장을 하지 않는 사람이 되어버렸어요.
우린 부당한 대우를 받고도 착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신념때문에 자신을 피해자로 만들지 마세요.
내가 해야할 말은 해도 됩니다. 그건 나쁜게 아니니까요.
2.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
→ 필요 없는 인내가 계속되는 문제 발생
B님은 오랫동안 연인에게 무시당하며 관계를 유지했어요.
“참으면 좋은 날이 올 거야”라고 믿었지만, 결국 상대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자존감이 무너진채 이별했습니다.
오히려 그가 더 단호하게 행동했다면, 관계를 개선하거나 일찍 벗어날 수 있었을겁니다.
참는다고 모든 일이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3.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 계획없이 노력만 하는 문제
C님은 오랫동안 한 회사에서 묵묵히 일했어요.
하지만 승진은 결국 말 잘하는 사람이 가져갔고, 그는 “노력하면 다 되는 게 아니구나”라는 걸 깨달았어요.
노력도 중요하지만, 전략과 상황 판단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물론 말로 타인의 성과를 가로채는 것은 악행이죠.
그럼에도 언젠가 알아주겠지, 누군가는 알아주겠지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력만 해서는 드러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요즘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으면 알아주지 않는 사회입니다.
나의 노력이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스스로를 치켜세워주세요.
4. “가족이니까 무조건 이해해야 한다.”
→ 가족관계에서 희생을 강요받는 문제
D님은 어릴 때부터 어른스러운 소녀였어요.
그래서 부모님의 공격적인 감정도 받아주고, 3살어린 동생을 챙기는 역할을 했어요.
성인이 된 후에도 “네가 가족이니까 참아야지”라는 말을 들으며 자신의 삶을 희생해왔습니다.
돈과 시간, 감정까지 가족들에게 빼앗긴 그녀는 결국 가족을 떠나서야 자유로워질 수 있었어요.
지금은 한두달에 한번 보면서 가족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함께 살던 때보다 훨씬 행복하다고 하셨어요.
가족보다 중요한건 없다지만, 그 가족이 나를 너무나도 괴롭게 한다면 잠시 떨어져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5. “힘든 건 다 성장하는 과정이다.”
→ 불필요한 고통까지 정당화하는 문제
E님은 직장에서 상사의 부당한 지시를 받아가며 “이것도 성장의 과정이겠지”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건 성장의 기회가 아니라 단순 착취였어요.
상사 아이의 하원, 세탁소 방문 등 자신의 업무와 관련없는 일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건강한 성장과 불필요한 고통을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는 퇴사를 결정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더욱 성장할 수 있는 환경에서 즐겁게 근무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자신에게 맡겨진 불합리함이 고통이라고 느끼지 못합니다.
어떠한 부탁이 살짝 불편하더라도 거절이 더 불편하기에 “이 또한 성장이야”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쉽게 거절하지 못한 분들이 많았습니다.
불합리한 상황까지 이해하며 살아갈 필요가 없습니다.
상대방이 아무리 옳다고 하더라도, 나에게 불합리하다면 거절 할 줄도 알아야합니다.
우리 스스로를 더욱 소중하게 대할 필요가 있습니다.
6.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는다.”
→ 무조건 부지런해야 한다는 압박
이번엔 저의 사례입니다.
농사를 하다보니 꼭 아침형 인간이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어요.
늦게 자는 것이 더 맞는 성향이었지만, “부지런해야 성공한다”는 말을 믿고 무리하게 일찍 일어났어요.
게다가 자기 전까지도 부지런히 일하면서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결국 수면 부족으로 집중력이 떨어지고, 오히려 능률이 낮아졌어요.
잠을 못자니 예민해지고 가족들과 싸움도 잦았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더 많이 얻는 것보다 내가 온전히 행복한가?'
무언가를 빨리 많이 얻는 삶은 제가 바라는 삶이 아니었습니다.
아무리 많은 것을 얻는다 하더라도, 지금 소중한 순간들을 놓친다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역시,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새는 피곤합니다.
나에게 맞게 잠들고 움직입시다!
7. “사랑하면 모든 걸 다 줘야 한다.”
→ 연애에서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는 문제
F님은 연인에게 모든 걸 맞춰줬어요.
연인의 필요를 최우선으로 하며
자신의 시간과 감정을 희생했어요.
하지만 그럴수록 연인은 당연하게 여기기 시작했고, 결국 그는 자신의 삶을 잃어버렸어요.
이 신념은 위에서 나왔던 '가족이면 다 이해해야해'라는 신념과 비슷합니다.
나를 지키지 않으면, 타인을 진정 사랑할 수 없어요.
나부터 사랑하고 나부터 지켜주세요.
8. “성공하려면 포기할 줄도 알아야 한다.”
→ 꿈을 쉽게 접어버리게 되는 문제
G님은 어릴 때부터 예술을 하고 싶었지만, “현실적으로 생각해야 한다”는 말을 듣고 자신의 꿈을 접었어요.
공무원이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선택했지만, 마음의 공허함은 늘 그녀를 괴롭혔습니다.
결국 10년이 지나 다시 붓을 잡았습니다.
그리고 자긴의 이야기를 인스타툰으로 올려 큰 사랑을 받고 계십니다.
꿈을 포기한 삶은 성공에 가깝지 않습니다.
성공한 사람은 마음 속 꿈을 소중히 여깁니다.
내가 이룰 수 있는 방법을 현실적으로 찾는 것은 좋지만, 쉽지 않다고 포기하는 것은 나를 위한 정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마치며.
격언을 믿기 전에, 내 삶과 맞는지 고민해보세요
격언은 맥락 없이 받아들이면 독이 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그 말이 현재 내 상황과 가치관에 맞는지 고민하는 것이에요.
“착하게 살아라” → 착함보다 공정함이 더 중요할 때가 있다.
“참는 자에게 복이 온다” → 참기만 하면 원하는 걸 얻지 못할 수도 있다
우리 삶을 옥죄는 신념을 다시 한번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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