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 내가 참는게 낫지.
분노하지 못하는 당신, 정말 괜찮은 걸까요?
어릴 때부터 착하게 살아야 한다고 배웠어요. 갈등을 피하고, 화를 내면 안 되고, 참고 이해하는 것이 좋은 사람이라고요.
하지만 정작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은? 나의 감정은?
정말 중요한 것들이 모두 뒤로 밀려나게 됩니다.. 착한 사람이 되기 위해 분노를 억누르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삶이 아니라 남을 위한 삶을 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돼요.
분노를 무조건 참는 것이 정말 좋을까요?
1) 분노를 억누르면 삶이 무너진다.
분노는 나쁜 감정이 아니에요.
오히려 자신의 경계를 지키고, 원하는 것을 쟁취하며, 삶을 주체적으로 살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에요.
하지만 이 감정을 억누르기만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내 감정보다 남을 먼저 신경 쓰게 된다.
싫다는 말을 하지 못해 손해를 본다.
억누른 감정이 쌓여 결국 우울감으로 변한다.
저는 항상 남들에게 맞춰주며 살았어요.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싫어도 참았어요. 그런데 문득 공허함이 느껴졌습니다.
나는 내 인생을 살고 있는 걸까?
저는 점점 내가 바랬던 순하고 착한 사람이 되는 대신, 점점 무기력해졌어요.
자기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니 점점 우울해졌고, 관계에서도 피곤함을 느끼게 되었어요.
분노를 억누르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걸 깨닫게 되었죠.
2) 화를 낸다는 건, 내 삶을 지킨다는 것이다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무례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무례함과 단호함은 다릅니다.
화는 곧 나의 가치관과 경계를 지키는 행동이에요.
화 =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지키기 위해 올라오는 감정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을 때, 분노는 나를 보호하는 역할
건강한 분노 표현은 더 나은 관계를 만드는 데도 필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해야 한다’
이 생각때문에 저는 무례한 사람에게도 참았고, 불합리한 요구도 받아줬어요.
하지만 결국 상처받고 지쳐버렸어요.
어느 날, 그는 용기를 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라고 말했어요.
처음엔 두려웠지만, 상대방도 그의 의견을 존중하기 시작했어요.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내가 나를 지켜야 한다.
화를 낸다고 해서 무례한 사람이 되는 게 아니에요.
내 삶을 위해 필요한 순간, 단호해지는 것이 중요해요.
건강하게 분노를 표현하는 법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분노를 건강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① NO라고 말하는 연습하기
처음부터 강하게 거절할 필요 없어요.
“조금 생각해볼게요.“라는 말부터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거절한다고해서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게 아닙니다.
오히려 내가 착하고 싶어서 거절하지 않는다면,
희망고문을 하게 되거나,
약속을 지키지 못하는 사람이 될 수 있어요.
즉, 착한사람이 아니라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제가 사용했던 거절 멘트를 몇가지 공유해드릴게요.
- 혹시 내일 말씀드려도 괜찮을까요?
- 언제까지 말씀드리면 될까요? 지금 당장 답변드리기가 어려워서요.
- 저 혼자 결정하기 어려운 부분이라서요, 관계자(친구, 가족, 상사 등)와 함께 이야기 나누고 말씀드릴게요.
- 오늘은 조금 어려울 것 같아요.
지속된 술자리를 거절하지 못해서 억지로 나가거나, 연락도 피했었는데, 도저히 이렇게 살면 안될 것 같았습니다.
나를 싫어해도 어쩔 수 없다고 마음 먹고 솔직하게 말했습니다.
"오늘은 힘들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달에 일이 많아서 2달정도는 지나야 마음편히 만날 수 있을 것같아요"
생각보다 상대방은 저를 이해해줬고, 고생한다며 커피 선물도 해줬습니다.
시간이 지나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니 불편함은 사라지고 더욱 좋은 마음이 생겨서 깊은 관계가 되었습니다.
거절은 관계를 망치는 것이 아니라, 나를 지키는 방법이자, 소중한 관계를 만드는 방법이에요.
② 감정을 일기나 목소리로 표현하기
억누른 감정을 그대로 두지 말고, 종이에 적거나 소리 내어 말해보세요.
감정을 정리하면 분노가 폭발하지 않고, 차분하게 전달할 수 있어요.
고등학생 때, 저는 감정을 표현하는 게 어려웠어요.
어느 날, 자기 생각을 글로 써보니 마음이 정리되었어요. 그리고 다음 날, 차분하게 상대방에게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수 있었어요.
분노를 조절하는 것이 아니라, 내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한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해요.
나를 지키기 위해 분노는 필요하다
“화내면 안 돼.”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해.”
이런 생각에 사로잡혀 자신을 희생하는 건 이제 그만할 필요가 있습니다.
분노는 나쁜 감정이 아니에요. 분노는 나를 보호하고, 내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게 만드는 중요한 감정이에요.
착한 아이 컴플렉스로 고생하셨던 여러분,
저와 함께 입으로 외쳐보면 좋겠습니다.
분노는 내 가치관을 지키기 위한 신호다.
화를 내지 못하면, 결국 나만 손해를 본다.
건강하게 화를 내는 법을 배워야 한다.
착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중요한 건, 나를 지키는 사람이 되는 것이에요.
그래야 진정한 나의 삶에 한 발 더 가까워지니까요.
이제부터라도 내 감정을 억누르지 말고, 건강하게 표현해보는 연습을 해보는 건 어떨까요?
저는 다음에 또 도움이 되는 내용을 가지고 오겠습니다!
오늘도 나를 위한 하루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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